안녕하세요, 우주맘입니다.
7월에 저희 아이가 중이염 수술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후기나 정보가 많이 없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겁도 났었어요.
이 글이 수술을 고민하고 또 앞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중이염수술은 대체로 두가지 경우에 진행을 합니다.
- 한쪽 귀 중이염 6-7개월 이상
- 양쪽 귀 중이염 3개월 이상
저희 딸의 경우 어린이집 입소하면서, 3월 말에 처음 중이염이 생겼고요,
낫고 발병하고 반복하다가 5월 초부터 양쪽 귀가 호전되지 않은 상태로 7월까지 지속되고 있었어요.
소아청소년과에서 이비인후과로 병원도 옮겨보고, 유명한 곳들로 병원도 옮겨다녀봤지만,
이미 중이염이 만성이 되어 항생제가 소용이 없는 상태가 되었고, 항생제를 이틀만 끊어도 열이 39도까지 올랐어요.
만성중이염이라, 중이염때문에 열이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일주일마다 열이 올라,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든 상황이어서 결국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 예약접수 했습니다.
저희의 경우, 세가지 이유 때문에 급히 중이염수술을 결정했습니다.
- 첫번째, 8월 초 예정된 해외여행
베트남 푸꾸옥으로 해외여행을 예정중이라, 가서 아프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예약을 취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귀에 물이 차있는 상태라, 혹 5시간 비행으로 인해 아이 귀의 염증이 심해지거나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아 수술을 고려하게 되었어요.
- 두번째, 언어발달
딸랑구가 같은 개월수 친구들에 비해 언어발달이 매우 빠른편이라 쓸 수 있는 단어도 많고 발음도 정확한 편인데,
엄마의 감이랄까요? 부쩍 발음이 어눌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귀에 물이 차있는 상태가 오래되서 발음이 웅웅대며 소리가 들려서 그런건지 걱정되어 수술을 또 고민하게 되었어요.
- 세번째, 오랜기간 복용한 항생제
항생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안좋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끊고 싶어도 계속 아파서 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중이염때문에 생기는 열이 아니라고는 병원마다 다 똑같이 얘기했지만 중이염때문인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다음 후기에서는, 예약 후 진료받고 수술까지의 일정과 과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부모님의 아이들이 건강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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