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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19개월 아기 대학병원 중이염 수술 후기(2) - 구리한양대병원

by 똑똑한우주맘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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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맘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고 가셨더라구요. 그만큼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뜻일까요..?ㅠㅠ

육아도 해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최근에 알바도 시작하고 스마트스토어도 오픈하게 되서 

2번째 후기포스팅이 너무 늦어졌네요. 시간 되시면, 오픈한 스마트스토어에도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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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두번째 후기 포스팅 시작할게요.

 

 


 

 

지난 첫번째 포스팅에서 중이염 수술을 왜 결심하게 됐는지 올려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약 후 진행했던 검사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구리한양대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가까운 거리. 

남편 없이 혼자 데리고 입원하고 퇴원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거리가 먼 곳은 부담이 되더라구요. 입원시에는 아이 컨디션이 괜찮지만,

퇴원할때는 분명 스트레스 잔뜩일 상황이라, 병원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어요.

 

둘째, 중이염 수술 경험이 많은 교수

구리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를 검색해서 교수님들의 진료분야를 봤는데,

그 중 한분이 어린이중이염 수술을 많이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교수님성함 궁금하시면 비공개 댓글 달아주세요. 알려드릴게요.

 

위 두가지 이유로 큰 고민없이 바로 구리한양대병원으로 결정하게 되었구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예약가능한 날짜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예약일 기준 4일 뒤)

안도하며 예약날을 기다렸어요. 

 

 


예약당일

예약 당일, 진료 때 아이의 히스토리에 대해 설명드리고,

수술 결심하게 된 계기도 말씀드리고 했더니, 수술 진행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성인의 경우, 간단하게 시술로 끝날 수 있지만,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진료 후에 수술 전 상담을 받는 곳에서 수술 진행방법, 마취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장 고민이 됐던 부분은, 바로 전신마취인데요. 기도삽관을 한 상태로 수술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아이가 수술하는 모습이 상상되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전신마취때문에 잠시 수술 하지말까 고민했어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이 부분때문에 가장 고민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전신마취라니..

하지만,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사인을 하고, 수술 전 검사를 위해 채혈실로 갔습니다.

 

 

수술 전 검사

 

수술 전에는 채혈소변검사 두가지만 진행합니다.

고사리같은 손에 바늘을 꼽고, 몇통이나 되는 피를 빼는 걸 보니.. 엄마가슴 무너졌지만,

수술 전에 검사를 확실히 해야하니 필요한 과정이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소변검사였어요.

아이가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기 때문에, 소변을 담을 수가 없어서,

생식기에 테이프가 붙은 비닐같은 것을 붙여주는데, 거기에 소변을 담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세게 붙으면 뗄 때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손등에 몇번 붙였다 뗐다 하며 테이프의 고정력을 약간 낮춰주고

아이 생식기에 붙이고 기저귀를 채우고, 소변을 볼 순간만 기다렸습니다.

불편한 느낌때문인지, 아이가 소변보는 것을 참기 시작했고, 물도 우유도 주스도 거부하고 버티더라구요.

한 두시간 정도 뒤에 아이는 잠이 들었고, 잠이 깨고 기저귀를 확인해보니, 붙여놓은 비닐 밖으로 소변이 다 새서

기저귀에 묻었더군요.. 소변을 꼭 받아야 한다길래 다시 새로 붙이고 또 기다렸습니다.

 

 

 

역시나 먹는거 마시는거 모두 거부하며 열심히 참았던 아이는 오후 5시가 되서야 소변을 봤는데,

이번에도 역시 소변이 새고 말았어요.. 오전 아홉시에 가서 오후 다섯시까지 병원에 있었는데,

결국 소변검사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답니다^^..

 

다음 후기에서 그 이후 소변검사 어떻게 했는지, 검사 후 간 수치 문제로 소아과에서 진료받게 된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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